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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90개만 모으면 분당 48평 아파트가…”
뉴스종합| 2011-09-15 15:00
군이 1만원짜리 4GB 이동식디스크를 95만원에 납품받아 온 것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를 비꼬는 ‘군 USB’ 패러디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namhoon) 씨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USB 4기가 개당 100만원! 90개만 모으면 분당 48평 아파트 구매가능!!”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분당 47평형 아파트를 9000만원에 구입했다는 내용이 14일 청문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를 비꼰 것. 이에 그의 팔로어들은 “USB 1000개 모아서 분당에 47평 아파트를 사러갑시다”라는 멘션을 보내며 맞장구를 쳤다.

아이디 ‘sarabolle’의 트위터 이용자는 “4G짜리 USB를 98만원에 구입했다는 것은 귀순을 희망하는 북한군에게 USB 100개만 들고 내려오면 편히 살수 있다는 대북 선전용이었다고 이해 할랍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아이디 ‘B9uD’의 트위터 이용자는 “2011년 9월 14일 대한민국. 여러분은 지금 아파트는 1/3 가격에 사고, USB는 95배 가격에 사는 나라에 살고 계십니다”라는 글로 냉소를 보냈다.

이 외에도 “100만원짜리 USB에는 가카의 특별한 사랑이 저장돼 있습니다. 시중의 일반 제품들과는 다릅니다” “대학등록금도 USB 몇 개로 해결하면 좋겠네요” “중요한 사실은 대한민국에서는 4G짜리 USB 100개로 BMW를 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등의 글이 트위터 상에서 공감을 얻으며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14일 군이 1만원짜리 4GB 이동식디스크를 95만 원에 납품받아 온 것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군은 이 USB가 영하 32도~영상 50도까지 사용 가능하고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 설계해 가격이 비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1만원짜리 시중 USB도 영하 30도~영상 60도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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