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사촌형이 사기혐의 피소.검찰수사
뉴스종합| 2011-09-16 08:39
이명박대통령의 사촌형이 대통령이름을 팔아 4대강 건설사업 이권투자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다.

수원지검은 건설업자 A(34)씨 등 2명이 이 대통령의 사촌형 이모(75)씨와 그의 아들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이씨 등이 2009년 8월 ‘4대강 사업과 건설업에 투자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며 3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씨 등이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인척들을 도와주기 위해 4대강 사업권 등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이 대통령의 사촌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소인이 제출한 서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고소인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데다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사건임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도 민정수석실을 통해 관련 사실을 통보 받고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수원=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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