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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같은 식당 계속 가는 것은 수치?
뉴스종합| 2011-09-16 10:13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5일(한국시간) 美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사랑을 가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끈다.

스티븐스 美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가장최근에 간 식당입니다” 라고 언급하며 “같은 식당을 계속 가는 것은 거의 수치스럽다고 해야 할 정도”라면서 한국 음식을 극찬했다.

이어 “내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지역의 맛을 서울의 작은 식당과 전국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강을 비롯해 남산, 북악스카이웨이 등을 좋아하는 자전거 코스로 꼽으며 “3년 전에 서울로 돌아왔을 때 한국이 자전거 타기에 훌륭한 곳이 된 것을 보고 인상깊었다. 특히 지난 3년간 자전거를 타러 나갈 때마다 새로운 길이 생기거나 길이 개선돼 있어 정말 놀라웠다”고 소개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마지막으로 한국 국민에게 “지난 3년 동안 주한 미국대사로 근무해서 아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국민의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동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곧 떠나지만 한국 국민이 앞으로도 내 마음속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생활의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CNN은 이날 스티븐스 대사를 소개하면서 “블로거이자 자전거 타는 대사로, 지금까지 부임한 주한 미국대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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