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내달 중 결정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16일 성명을 통해 “내달 안에 이탈리아 신용등급의 재검토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국채는 현재 무디스로부터 최고등급인 ‘Aaa’보다 두 단계 낮은 ‘Aa2’ 등급을 받고 있다.그러나 최근 이탈리아 경제의 성장 리스크, 막대한 재정 적자, 유럽의 국가 부채 문제 등이 겹치자 무디스는 지난 6월 17일 이탈리아의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로 유로존 역내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다.
또다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탈리아에 대해 부정적 전망과 함께 신용등급 ‘A+’를 매기고 있고 피치는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AA-’등급을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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