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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인문학연구소, 인문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뉴스종합| 2011-09-18 13:12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19일부터 24일까지 건국대 캠퍼스 일원에서 2011년 건국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문주간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고 전국의 33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삶의 지혜와 행복이 숨 쉬는 신명의 인문학’을 자체 주제로 진행된다.

일주일간 총 8개 소주제로 진행되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은 광진구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 철학강연 · 서양고전강연ㆍ청소년심리상담ㆍ명화 및 음악 감상 등의 콘텐츠로 3일간 진행한다.

‘소통ㆍ치유ㆍ통합의 통일영화제’는 분단의 트라우마와 탈북자들의 애환 주제로 다룬 세 편의 영화 ‘남과 북’(1965, 김기덕 감독), ‘두만강’(2009, 장 률 감독), ‘겨울나비’(2011, 김규민 감독)를 초청해 무료 상영한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에 위치한 영화전용관인 KU씨네마테크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는 탈북자로서 자신의 체험을 극화한 김규민 감독을 초빙하여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흥겨운 전통혼례 한마당’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전통혼례의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창작판소리 신명마당’은 젊은 소리패 바닥소리 공연단과 또랑광대들이 출연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나눔이라는 취지를 살린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건국대에 유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한마당-유학생 스피치 경연대회’를 기획해 유학생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하며, 유학생 공연단을 초청해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건국대병원과 공동으로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를 마련해 여류시인 유안진씨의 시 낭송이 계획돼 있다. 또한 광진구의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프로그램도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

그 외 역사 탐방 프로그램으로 ‘서울성곽과 성북동길에서 만나는 선인들의 삶과 지혜’는 서울 성곽 주변의 근현대 유적을 역사학자의 설명과 함께 거닐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건국대 관계자는 “특성화된 콘텐츠를 통해 인문학이 대학에서 학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근간으로서 자리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문의) 건국대 인문학연구원(02-450-3885, http://kuhri.konkuk.ac.kr)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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