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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납치 “돈보내지 않으면…”협박, 1200만원 뜯어내…
뉴스종합| 2011-09-19 08:23
함께 도박하던 베트남인을 납치ㆍ협박해 돈을 뜯어내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함께 도박하던 사람을 납치해 돈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 등)로 황모(28)씨 등 베트남인 3명을 구속했다.

황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함안군 칠원면의 한 월세방에서 함께 도박을 하던 롱모(31·베트남)씨를 사기도박을 했다며 승용차로 납치했다.

이들은 베트남에 있는 롱씨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은 죽는다”고 협박, 1천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베트남 신종 마약을 소지하거나 판매·투약함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공범 4명을 뒤쫓는 한편 이들의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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