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온탕서 이번주 ‘냉탕’ 으로…일교차 극심 감기조심을
뉴스종합| 2011-09-19 11:09
대륙 고기압 영향 9도 뚝

평년 기온 2~6도 밑돌아

주말 새 낮 최고기온이 뚝 떨어졌다. 17일까지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돌던 낮 최고기온은 이번주 내내 21~29도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보다 적게는 3도에서 최고 9도까지 낮은 온도다. 일교차가 클 뿐만 아니라 일 최저기온도 20도대에서 10도대로 떨어져 더욱 쌀쌀할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4~25일 평년기온보다 2~6도 낮은 저온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15호 태풍 ‘로키(ROKE)’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정체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강한 기압경도력을 형성해 구름이 많고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됐다. 19일은 5㎞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위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오전 한때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자고 나니 가을이 찾아왔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겉옷을 입은 채 쌀쌀해진 날씨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동해안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19일 비가 내리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역은 오전 8시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 밖의 내륙지방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저온현상은 24~25일까지 이어지다 주말 이후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의 일변화가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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