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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굿마켓’ 행사 1만2000명 참가 대성황
뉴스종합| 2011-09-19 09:56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굿마켓(Good Market)’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17일 송도커낼워크에서 두 번째로 열린 굿마켓<사진> 행사에 전국에서 찾아든 1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한 달 만에 또 다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 ‘굿마켓’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지난달 행사와 마찬가지로 유명 인사들의 기부물품으로 경매를 진행하는 ‘굿옥션’이 단언 눈길을 끌었다.

인천 SK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 투수와 국가대표 포수 박경완 선수의 사인볼의 경우 아버지와 함께 온 두 초등학생의 열띤 경쟁이 벌어진 결과, 신송초등학교 5학년 이건희 군에게 낙찰됐다.

또 오세완 인천도자기 축제 운영위원장이 기부한 도자기 ‘천년세월1’과 문선덕 인천시 남구 미술협회장이 기부한 실크스크린 판화 ‘저 언덕 무지개 너머’ 등 예술품 경매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이용호 본부장이 기부한 연결형 1만원권의 경우 첫 회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 최초 입찰가의 7배가 넘는 36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스탠 게일 회장이 기부한 잭 니클라우스 사인 모자와 송도IBD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사인 모자는 부천 송내동에서 온 한 시민이 각각 9만원, 3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날은 떡볶이, 순대, 김치전 등 간단한 요기 거리를 파는 자선 먹거리 부스가 신설돼 자녀와 함께 찾은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벼룩시장이 진행되는 오후 동안 준비한 먹거리 재료가 모두 동나는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1960년대에 만들어진 라디오를 비롯한 각종 앤틱용품, 집에서 염색해서 만든 천연 소재의 옷, 퀼트제품, 오카리나 등 이색 물품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해외 어린이를 돕기 위한 나눔 실내화, 나눔 노트 부스도 마련돼 운영됐다.

특히 지난달 백지영, 김태우 등 특급가수들이 등장하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던 노을콘서트는 이번 역시 최정상급 가수들을 초대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관우, 김조한이 참여했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마야, ‘위대한 탄생’이 배출한 스타 3인방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등도 선배가수들 못지않은 뛰어난 무대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모은 500여만원의 성금은 인천지역 방과후 어린이공부방 영어교육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송도 굿마켓은 일반 시민들이 판매자로 나서 각종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인 노을 콘서트로 구성되는 축제로 송도IBD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서 주최하고 있다.

/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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