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수부 김두우 전 수석 21일 소환 조사
뉴스종합| 2011-09-19 11:06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71)에게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두우 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21일 오전 9시 소환조사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김 전 수석에게 출두를 통보했고, 김 전 수석은 변호사 선임 등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양측이 일정을 조율해 왔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박 씨와 김양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59·구속 기소)을 상대로 김 전 수석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 저지에 실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수석 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축적한 증거를 들이댄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수석과 박태규씨가 지난해 1년 동안 90여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으며, 김 전 수석에게는 뇌물죄 또는 알선수뢰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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