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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학생, 입국 첫날 홍대앞서 성추행
뉴스종합| 2011-09-19 16:00
한국에 입국한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른 망나니 러시아 대학생이 화제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길을 가던 한국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러시아인 A(20)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18일 오후 10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 유흥가에서 B(24.여)씨의 엉덩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일행은 경찰에서 “길을 걷던 친구가 소리를 지르자 A씨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면서 빠른 걸음으로 술집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시내 모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려고 이날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팔을 휘두르다가 닿았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일행이 술집에 쫓아들어가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를 찾아보고 피해자가 느낀 수치심의 정도, 양측 진술의 신빙성, 합의 여부 등을 고려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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