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은 촬영지가 지방에 분산돼 있어 촬영이 쉽지 않다. 송지효는 ‘계백’에서 여자주인공 은고 역을 맡고 있어 촬영분량이 꽤 많은 편이다.
배우 김영철은 KBS 사극 ‘공주의 남자’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출연중인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하차했다.
사극이라 밤샘 촬영이 많은데다 촬영지도 전북 부안, 경북 안동 등지로 흩어져 있어 ‘댄싱 위드 더 스타’와 병행하는 게 힘들어졌다는게 하차 이유였다. 당시 김영철은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고 기자에게 밝힌 바 있다.
한예슬도 ‘스파이명월’ 밤샘 촬영을 무척 힘들어했다. 드라마 하나 주연만으로도 힘든데, 사극과 예능을 병행하려면‘선수’ 보호 차원의 룰을 정해야 할 것 같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