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소아과 항생제 사용률, 평균보다 2배 높다
뉴스종합| 2011-09-20 09:58
소아과 항생제 사용률이 의원급 의료기관 평균에 비해 여전히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항생제 처방률은 지난 2009년 56.05%, 2010년 55.99%, 2011년 1분기 56.39%로 나타났다.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 평균이 2009년 29.89%, 2010년 29.15%, 2011년 1분기 30.30%를 기록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 광주의 O소아과 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97%를 넘었다. 어린아이 환자 100명 중에 97명은 항생제를 복용시켰다는 것이다. 또 대전의 E소아과의원은 92%의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해 1분기에만 3억2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승용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에게는 항생제를 더욱 신중하게 처방할 필요가 있다”며, “심평원은 조속히 소아과 항생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일반 의원급 의료기관 수준으로 항생제 사용률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