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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국외 도피사범 829명"
뉴스종합| 2011-09-21 06:57
경찰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망친 범죄자가 800명을 넘고 도피 국가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최규식(민주당) 의원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829명에 달한다.

이중 528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내로 강제송환된 285명을 포함해 301명의 경우 국제공조수사가 해제됐다.

연도별 국외 도피사범을 보면 2007년 134명, 2008년 135명, 2009년 211명, 2010년 178명이고 올해 8월 현재 171명이다.

국가별 국제공조수사 진행 현황을 보면 중국이 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85명, 미국 71명, 태국 51명, 홍콩 38명 순이었다.

죄종별 국제공조수사 진행 현황은 사기, 횡령 등의 경제사범이 274명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마약 36명, 강도 35명, 살인 20명 등이었다.

국가별 국외 도피사범 송환 현황을 보면 중국이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1명, 필리핀 32명, 태국 27명, 미국 26명 순으로 집계됐다.

죄종별로는 사기, 횡령 등 경제사범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 18명, 강도14명, 폭력 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2007년 이후 국외도피 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인터폴 등의 국제수사공조를 강화해 송환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또한 범죄자의 국외도피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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