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쌍용차, 대형세단ㆍSUV서 신차 4종 출시
뉴스종합| 2011-09-21 09:16
쌍용자동차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2016년까지 대형세단과 SUV에서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 30만대,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20일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비전과 함께 중ㆍ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2011 쌍용차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16년까지 새롭게 출시할 차종은 모두 4종으로, 대형세단 1종, SUV 3종이 예정돼 있다. ‘대형세단+SUV’라는 쌍용차 라인업을 특화ㆍ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형세단에선 기존 체어맨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되 플랫폼을 전면 교체하는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UV에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IV-1’를 포함해 소형 CUV에서 2종을 출시하고, 중형 SUV 카이런의 후속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외에도 액티언 스포츠 후속 차종인 SUT-1 등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형세단과 SUV의 강자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각 모델에 전기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형 모델도 개발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ㆍ매출 4조원,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ㆍ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ㆍ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세부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코스트 리더십(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특히 마힌드라 그룹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연구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2012년 3월 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를 실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 신흥시장에 CKD 사업도 추진한다. 연구개발, 제품개발, 구매 및 영업 등 전 부문에서도 마힌드라 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도 “쉽지 않은 목표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반드시 달성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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