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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구속기소에 서울시교육청 “다 재판 과정…예상했던 일” 담담
뉴스종합| 2011-09-21 14:01
지난해 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21일 구속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조신 시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이날 곽 교육감의 기소에 대해 “절차대로 하는거지 뭐가 있겠나. 다 재판에 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검찰이 기소를 안할 거라고 예상한 적이 있나. 빨리 (기소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곽 교육감은 오는 23일 열리는 시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 지난 19일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교과위의 교과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이 곽 교육감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제안한 데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곽 교육감은 (기소와 상관없이) 시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본인 의사도 있고 변호인단 의견도 그렇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곽 교육감은 그동안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공무상 접견’을 통해 시교육청 간부들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결재를 하고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신상윤ㆍ박병국 기자 @ssyken>

신상윤ㆍ박병국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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