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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용량 과부하땐 속도제한
뉴스종합| 2011-09-21 11:39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 요금제가 22일 발표된다.

SK텔레콤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요금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1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 SK텔레콤이 협의한 LTE요금제의 개괄적인 내용을 보면 3G 요금제와 같은 ‘명시적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도입되지 않으며 4G망의 서비스 품질(QoS) 유지를 위한 트래픽 제한이 시행된다. 데이터를 제한없이 사용하려면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데이터 속도에 제한이 가해진다.

QoS 제한 규정은 3G 요금제 약관에도 명시는 돼 있지만 시행은 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우려해 LTE 요금제의 기본료는 3G 요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3G 요금과 마찬가지로 구간도 세분화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3G 요금제와 같은 형태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도입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방통위 모두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대신 소비자가 각 요금 구간에서 주어진 데이터량을 초과해 사용하면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이 경우 데이터 속도도 떨어진다.

SK텔레콤이 LTE 망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QoS 관리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를 더 많이 쓰고 싶어하는 이용자의 욕구를 고려하면서도 망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절히 조율했다”며 “통신비 부담을 우려해 기본료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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