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첫 검출...예방접종 요구
뉴스종합| 2011-09-21 11:16
쌀쌀해진 날씨 속에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들어간 첫 주에 계절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A/H3N2형)가 처음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표본감시 첫 주로 정한 8월 28일부터 9월3일 사이에 ‘A형 H3N2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년을 주기별로 나눴을 때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처음 들어가는 게 36주에 해당한다”면서 “감시 첫주에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올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상기도 감염) 증상보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 등이 대표적이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설사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은 1회로 충분하지만,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소아의 경우 2009~2010년에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신종플루 1가 백신과 2010~2011년 백신 접종을 둘 다 하지 않았다면 올해 인플루엔자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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