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공조기대 코스피 이틀째 상승…1850선 회복
뉴스종합| 2011-09-21 20:29
코스피가 유럽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1포인트(0.89%) 오른 1854.2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달 2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18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0.23% 오른 1842.17로 개장해 1840선 부근에서 큰 폭의 등락 없이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오름 폭을 키우며 장중 187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유로존 채무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시장에는 앞으로 나올 글로벌 정책 공조를 기대하는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특히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어떤 경기 부양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증권 김성봉 시황팀장은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와 그리스 구제안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경기 호전 기대로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27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오랜만에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기관은 53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2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4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32%), 운수창고(2.14%), 기계(1.79%) 등이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1.40%), 철강금속(-1.09%), 통신업(-0.4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0.25%)를 비롯해 현대차(1.20%), LG화학(7.16%), SK이노베이션(2.10%) 등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7.40포인트(1.57%) 오른 477.51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0.23%, 0.28%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57%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6% 급등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위주로 상승했다. 아시아 중앙은행 등의 장기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50%에,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3.63%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49.9원에 장을 마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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