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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 학생 5년 사이 3.5배 급증”
뉴스종합| 2011-09-23 09:41
북한 이탈 학생이 지난 5년 새 3.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들 학생을 위한 대안 학교 마련과 특별 교육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2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475명에 불과했던 북한 이탈 학생 수가 2011년 1681명으로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교생 1020명 ▷고교생 373명 ▷중학생 288명 등 순이었으며, 대부분 ▷서울(31.3%) ▷경기(28.3%) ▷인천(10.8%)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북한 이탈 학생의 학업 중도탈락률은 ▷초교 2.5% ▷중학교 4.4% ▷고교 10.1%로 일반학생(초교 0.4%, 중학교 0.8%, 고교 1.8%)보다 5.5∼6.3배 높았다.

2008∼2010년 3년 동안 중도탈락한 학생수는 182명이었고, 사유는 ▷기타(53건) ▷가사(41건) ▷연령부적응(18건) ▷검정고시(18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북한 이탈 청소년 교육의 성패가 향후 통일 비용의 바로미터”라며 “이들에 대한 교육적 준비와 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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