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고물가에 쌀쌀한 바람까지 겹쳐 e몰서 교복 단품 인기
뉴스종합| 2011-09-24 09:09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온라인몰에서 봄, 가을에 입는 교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의 여파를 보여주듯 셔츠나 바지, 블라우스 등을 단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셔츠와 바지, 조끼 등 교복 단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증가했다. 교복 구입을 위해 사이트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보려는 이들도 늘어 최근 옥션 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도 교복이 8위에 오를 정도다. G마켓에서도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교복 단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늘었다.

온라인몰에서 이처럼 교복 판매가 급증한 것은 저렴한 가격에 단품 제품을 구매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끼나 블라우스 등 교복 단품은 학교별로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어 온라인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작아지거나 낡은 교복을 상ㆍ하의 1벌 모두 교체하려면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들지만 단품만 구입하면 1~2만원대의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송하영 옥션 의류팀장은 “신학기 시즌과 고물가의 여파로 저렴한 가격대의 춘추교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1~2만원대 교복 단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가격대에 비해 품질도 좋고 각 학교 교복 모양에 맞춰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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