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전문가-홈쇼핑…합작 브랜드…영역 무한확장
뉴스종합| 2011-09-26 10:41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선보이는 홈쇼핑 단독 판매 상품들이 화장품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뷰티ㆍ패션 제품 전반으로까지 그 세를 불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승철 원장의 노하우를 담은 헤어케어 제품인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를 단독으로 판매했다. ‘아르간트리 오일 트리트먼트’는 박승철 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살린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으로, 6개월 전부터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기획해 만든 제품이다.

불포화 지방산과 토코페롤이 함유돼 모발 건강을 지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르간 오일을 주 원료로 활용하고, 미용 현장에서 쌓아온 박승철 원장의 노하우를 살려 여러번 덧발라도 끈적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5일 패션 분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이 기획 단계에서 직접 참여한 패션잡화 브랜드 ‘미타’의 2차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타’는 ㈜동양의 패션사업부가 우종완 디렉터와 함께 기획하고, CJ오쇼핑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13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의 이목을 끈 미타는 ㈜동양과 우종완 디렉터, CJ오쇼핑의 협업이 적절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NS홈쇼핑에서는 애경이 헤어숍 ‘라메종 0809’의 이종문 원장의 25년 노하우를 담아 탄생시킨 전문 헤어케어 제품 ‘헤어엔’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홈쇼핑이 뷰티업계 전문가와 손을 잡고 상품을 기획해 성공한 ‘원조’격의 사례는 GS샵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조성아 루나’다. 애경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원장의 비결을 살려 ‘루나’를 만들었고, GS샵이 이를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히트상품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성공 사례를 낳았다.

이후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이경민 크로키’ 등 전문가의 노하우를 살린 뷰티 제품이 홈쇼핑업계를 휩쓸다 점차 영역을 넓혀 헤어케어 제품과 패션 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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