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
‘이런 직업 어때요?’ 물류인재 수요 급증
뉴스종합| 2011-09-25 09:33
단순 노동으로 치부됐던 택배업 등 물류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물류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 물류업체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업체마다 글로벌 물류 전문인재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학과가 유망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2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체마다 해외 진출이 늘면서 글로벌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GLS가 산학 협동을 통한 인재 육성에 나선 것도 부족한 물류 전문 인재를 사전에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매년 10억원을 투자해 졸업 이후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인하대, 항공대, 해양대 등과 함께 우수학생을 선발해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해외 인턴 경험, 실무 중심 교육 등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도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10월 동안 운송관리 실무과정, 보관하역운영 실무과정, 현장교육훈련 전문가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계획 중이다. 해외기업에 인턴을 알선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물류 인재 양성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협회 관계자는 “물류학과가 늘고 있고 물류 마이스터고까지 생기는 등 전국에 인력을 보급할 기반은 확대되고 있지만 글로벌 역량까지 갖춘 인재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인재를 확보하는 데 기업이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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