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밤의 자객’ 박시후, 여전히 빛나는 외모!
엔터테인먼트| 2011-09-24 12:43
KBS2 인기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열연하고 있는 박시후의 빛나는 외모에 여성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최근 그가 남루한 차림의 ‘밤의 자객’으로 대변신했지만 그래도 여성들의 간담을 설레게하는 외모만은 여전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박시후가 ‘꽃도령’에서 ‘밤의 자객’으로 변했어도 빛나는 외모는 숨겨지지 않는다. ‘시후 앓이’는 여전하다”는 반응을 보여, 여성 시청자들이 ‘공남’ 박시후에게 몰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승유로 분한 박시후는 이 드라마에서 명문가 자제로 반듯하고 명랑했던 ‘종학의 꽃미남 강사’ . 한 때 유력한 부마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집안을 몰살시킨 원수들을 향해 복수의 칼을 휘두르며 ‘밤의 자객’으로 대변신했다. 피맺힌 원한과 증오는 한 순간에 그를 명문가 자제에서 ‘살수’로 바꾸어 놓은 것.

부친의 뜻을 받들면서도 마음 한 켠엔 연정을 품고 달려가던 승유 앞에 ’정변의 실상’이 드러나고 집안마저 몰살 당하자, ‘꽃도령’ 같았던 단정하고 명랑한 모습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웃음기 사라진 승유의 얼굴에선 이제 복수를 위한 비장한 각오만이 보인다.


자객으로 변신한 승유가 정적들을 향해 겨누는 복수의 칼날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아니면 사사로운 칼날인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버지라는 큰 울타리가 사라진 뒤 소리없이 후원자가 되어준 빙옥관의 조석주를 비롯, 승유의 형수는 물론 참형을 당한 스승 이개까지 복수 때문에 스스로를 망가뜨리며 자학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어쩌면 끊임없이 되묻는 복수의 의미가 ‘공남’의 진정한 주제일지도 모른다. 승유는 이제 ‘가문의 복수’를 넘어 ‘종묘사직의 복원’이라는 큰 일을 도모하기에 이른다. ‘사사로운 복수’가 이제 대의명분을 만나 자객에서 진정한 충신의 길을 찾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 he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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