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자연주의 바탕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들 쏟아져
뉴스종합| 2011-09-29 01:52
“고개를 넘어오니 가을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흙빛 산벚나무 이파리를 따서 골짜기 물에 던지며 서 있었다.…”(도종환 ‘가을 오후’)

다시 가을. 결혼, 이사의 계절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신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이들은 물론 살 집을 바꾸는 이들에게도 인테리어는 가정의 중대사다. 집안 전체를 말끔히 새로 단장하기도 하지만 창호나 벽지, 마루, 가구, 가전소품 등 일부만 바꿔도 분위기가 싹 달라지게 하는 절약적 인테리어 경향도 두드러진다.

올 가을ㆍ겨울 인테리어 주요 트렌드는 자연주의 바탕의 프리미엄 디자인. “건강한 삶과 수준 높은 인테리어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게 관련 업체들이 공통된 특징이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은 모든 생활영역에 걸쳐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동시에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한다. 자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각종 인테리어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인테리어업체 에몬스의 김광태 수석디자이너는 “올 가을 색상 면에서 순수한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는 흰색, 갈색, 웜 그레이, 아이보리 등이 트렌드 컬러군”이라며 “각각의 컬러가 가지는 개성적이고 감각적인 특성을 살리고, 반짝이는(Glossy) 느낌을 줘 생활가전, 가구, 벽지, 창호 등이 잘 어우러지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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