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드디어 입 연 애플, “아이폰5 내달 4일 공개”
뉴스종합| 2011-09-28 15:15
차세대 아이폰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애플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5의 공개일이 10월 4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미국 IT 전문지 씨넷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에 대해 얘기해보자(Let‘s Talk iPhone)”며 언론들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 장소는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로 예정됐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때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초청장을 보냈던 전례에 비춰, 이번 행사가 아이폰5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단, 아이폰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을 뿐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이라고는 명시하지 않아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업계의 관측대로 아이폰4의 업데이트 버전(아이폰4S)과 아이폰5, 2종의 아이폰이 나올 것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의 사외 이사를 맡고 있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아이폰들(iphones)‘이 나온다”고 발언, 2종의 아이폰이 출시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일렉트로니스타 등 관련 매체들은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완성된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번 행사가 아이팟 터치 업데이트, 새 아이팟 공개, 애플 TV의 기능 추가 등 사소한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애플의 미디어 행사는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발표회다. 이날 애플이 새 아이폰을 공개한다면 팀 쿡 CEO가 직접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팀 쿡이 프리젠테이션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