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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스트코 아시아 물류창고, 부산에 짓는다.
뉴스종합| 2011-09-28 16:55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명근)은 9월 28일 11시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LA에 본사를 둔 에스엠글로벌(SM Global)사 및 퀘티코 엘엘씨(Quetico LLC)사와 웅동 배후단지 1단계 2차부지 내에 6만6116㎡, 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엠글로벌과 퀘티코 엘엘씨는 미국에서 코스트코(Costco)매장에 공급되는 물품의 포장, 재포장을 하는 포장형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코스트코의 아시아 지역 매장확대계획에 따라 신항 배후부지에 아시아물류 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코스트코 본사에서는 아시아시장의 확대에 따라 일본ㆍ한국ㆍ대만ㆍ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물류기지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매장의 경우 미국에서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부산지역에 물류창고가 완성되면, 이들 업체들은 미국에서 원재료를 들여와 신항 물류센터에서 포장, 라벨링, 페키징 작업을 거쳐, 코스트코 일본 11개 매장과 대만의 6개 매장에 납품함으로써 신항의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직접 포장작업 등을 과정에서 15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나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 MOU체결을 시작으로, 한미 FTA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미국 물류기업들의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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