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갤럭시탭, 호주서도 판매금지 위기?
뉴스종합| 2011-09-29 06:49
호주 법원이 삼성 갤럭시탭의 현지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태블릿PC 특허 전쟁에서 2연패에 빠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이 30일부터 호주에서 갤럭시탭을 시판할 계획인 가운데, 애플은 통상 수 개월이 걸리는 본안 판결에 앞서 갤럭시탭의 호주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호주 법원의 애너벨 베넷 판사는 이번 주에 가처분 신청 수용 여부를 판단할 동안, 단지 며칠이라도 판매를 중단시킬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독일 법원은 삼성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모방했다는 이유를 들어 갤럭시탭의 독일 판매를 금지했고, 삼성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애플은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유사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그러나 호주 법원이 애플의 신청을 기각할 경우,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독점적 지위는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과 애플이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닷컴도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공개하는 등 태블릿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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