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억원대 럭셔리 세단 롤스로이스 ‘고스트EWB’ 한국 첫 선
뉴스종합| 2011-09-29 12:00
롤스로이스는 29일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특별행사장에서 고스트 EWB(Ghost Extended Wheelbase)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롤스로이스의 6번째 최신 모델인 고스트EWB의 가격은 5억원대를 호가한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롤스로이스의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에서 최신 모델인 고스트EWB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고스트 EWB는 이전 고스트 모델의 최고 품질, 부드러움, 럭셔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뒷자석 탑승객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굿우드 공장에서 직접 생산되는 고스트EWB는 이전 고스트보다 전장이 17㎝ 길어져 다리를 충분히 뻗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준다. 또 무릎 공간이 16㎝에서 33㎝까지 늘어나 뒷좌석에 앉는 고객들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승객에 대한 배려는 더 있다. 83도 각도로 열리는 확장된 코치 도어는 고스트 EWB의 승차를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기본으로 장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차량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차문을 닫은 후에는 스탠더드 라운지 좌석으로 확장돼 보다 넓은 공간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데 이 기능은 버튼 하나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뒷좌석 탑승객은 고급스런 가죽으로 쌓여진 안락한 좌석에 앉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넓은 C필러 덕에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도 있다.

시어터 기능은 양 뒷좌석에 옵션으로 제공되며 운전자를 통하지 않고 뒷좌석에서 직접 조절이 가능하다. 9.2인치 LCD 스크린은 중앙의 팔걸이에 장착된 회전식 컨트롤러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승객들은 개인별로 앉아있는 공간의 온도, TV, CD, 라디오 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10개 채널의 앰프와 16개의 스피커는 총 600가지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맞춤제작) 프로그램에 따라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고스트 EWB는 운전자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롤스로이스만이 지닌 명차의 가치를 보여준다. 아울러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100주년 기념 환희의 여신상’을 앞쪽 후드에 장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롤스로이스의 품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초고가 럭셔리 세단답게 주행성능도 탁월하다. 고스트 EWB에는 6.6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63마력의 힘을 낸다. 또 승객의 자리이동까지 감지할 만큼 미세한 변화를 인식할 수 있어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운전자를 위한 완벽한 핸들링과 역동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어떤 노면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도록 조절하는 안티-롤 스태블라이제이션(ARS), 다이나믹 브레이크 컨트롤,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 다양한 전자장치의 지원도 받는다.

롤스로이스의 국내 공식 딜러인 롤스로이스 모터카스 서울의 임성현 딜러대표는 “이번 롤스로이스 신형 모델 발표로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고스트 EWB는 기존 고스트에 비해 뒷자석이17㎝ 늘어나 넓고 쾌적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여서 한국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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