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한국산업대전’ 문전성시, 이틀 만에 27억6000만달러 계약상담
뉴스종합| 2011-09-30 08:30
기계류와 공구, 금속제품, 플라스틱부품 등 부품소재 관련 6개 전시회를 통합해 처음 여는 ‘한국산업대전’이 융ㆍ복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0일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제1회 한국산업대전은 개막 이틀만인 29일까지 1588개업체에서 27억6000만달러의 계약상담이 이뤄졌다. 방문객은 해외바이어 1000명을 포함해 6만여명에 이른다. 주최 측은 애초 15만명의 방문객과 구매상담 50억달러, 계약액 5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는데 이의 초과달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산업간 융ㆍ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기계산업 융복합전’에 전시된 ㈜동부로봇의 소형고속피킹조립로봇을 비롯한 산업용로봇들과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의 무인자동차 등이 업계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이틀동안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융복합 국제컨퍼런스’는 최신 글로벌 산업트렌드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융복합의 실제 사례들을 체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회의에는 제롬 글렌(Jerome Glenn) UN미래포럼 회장, 데니스 홍(Dennis Hong) 버지니아공대 로봇연구소장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제1회 한국산업대전이 지난 28일 킨텍스에서 개막돼 10월 1일까지 열린다. ‘기계산업 융ㆍ복합전의 주요 전시품인 무인자동차를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관련업체 대표 100여명과 인도, 러시아, 일본 등 해외 유력발주처 구매자 20여명 사이의 상담 진행을 통해 6억6000만달러의 계약상담이 이뤄졌다. 또 관련 산업분야 160명의 해외바이어들과 국내 출품업체 CEO 및 영업담당자 300명 사이에 이뤄진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16억달러의 계약상담이 성사됐다. 이밖에 참가업체의 개별 계약상담도 5억달러 등 계약상담액만 총 27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30일에는 국내외 120개사가 참가하는 ‘주요거래처 초청 구매상담회’와 ‘특허기술 상담 및 설명회’ 등이 열려 바이어와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기계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계약상담, 방문자 등 모든 분야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 목표치를 넘는 결과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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