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형 아반떼와 제네시스, 美 고객만족도 및 경제성 최고
뉴스종합| 2011-09-30 08:32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가운데 고객만족도 및 경제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꼽혔다.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 오토퍼시픽과 인텔리초이스가 공동 발표한 ‘2011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즈’에서 신형 아반떼는 가치(Value) 부문에서, 제네시스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Luxury Lifestyle) 부문에서 각각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신형 아반떼는 미국에서 본격 판매가 이뤄진 첫 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제네시스는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오토퍼시픽의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즈는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 등 고객만족도는 물론 잔존가치, 보유비용, 연비 등 경제성까지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 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올 설문조사에는 미국 고객 7만2000명이 참가했으며, 오토퍼시픽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패턴에 따라 총 15개 차급으로 분류한 다음 일반(Popular) 및 고급(Premium)으로 나눠 각 부문별 최고 차량을 선정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가격이 더 비싼 차량과도 충분히 겨룰 수 있는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갖췄고 신형 아반떼는 동급 수준을 뛰어넘는 실내공간과 40mpg(약 17㎞/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은 이들 차량의 경쟁력이 미국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고객만족도와 경제성은 차량 판매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제네시스(쿠페 포함)는 작년 같은 기간 1만8089대보다 22.8% 증가한 2만2224대가 판매됐고, 아반떼는 전년동기 9만960대보다 무려 46.8% 급증한 13만353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 내 현대차 돌풍을 이끌고 있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오토퍼시픽은 매년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인텔리초이스는 차량 보유비용과 가치분석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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