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허 포트폴리오의 차기 전쟁터는 하이브리드카”
뉴스종합| 2011-09-30 13:30
이른바 ‘특허 포트폴리오’가 미래 생존 키(Key)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스마트폰 이후 글로벌 특허전쟁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쪽에서 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특허전쟁의 확산과 산업의 경쟁구도 변화’ CEO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기술이 융ㆍ복합된 제품이 증가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특허 수가 급증했지만 이 모든 기술특허를 자체 개발로 확보하기는 불가능하다”며 “기업 간 합종연횡으로 필요 기술 중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특허 자산의 수익화, 특허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특허권 관리기업(NPE)의 부상이 특허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의 세 가지 축”이라며 “아카시아, 인터디지털 등 미국을 중심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통한 합의ㆍ배상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NPE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경쟁사가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특허 공세에 나선다면 특허가 취약한 기업의 입지는 약화되고 신규기업도 진입이 곤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따라서 특허를 연구ㆍ개발(R&D) 결과물로 바라보던 시각을 탈피해 최강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R&D 과제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특허관리가 아닌 특허전략을 실행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는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특허 포트폴리오의 차기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적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