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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식당에 흡연실 만들면 보조금 쏜다
뉴스종합| 2011-10-03 09:39
세계 각국 정부가 금연 대책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이 별도로 흡연실을 신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달부터 ‘수동흡연 대책’의 일환으로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흡연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력으로 흡연실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 음식점은 종업원 50명 이하나 자본금 5000만엔(한화 7억7000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종업원 100명 이하와 자본금 5000만엔 이하가 조건이다. 보조금 상한액은 200만엔(한화 3070만원)으로 흡연실 설치 비용의 25%를 지급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대책과 관련해 “음식점에서 금연을 하게 되면 영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과 논의하느라 대책 마련이 늦어졌다”며 보조금 지급으로 지정 흡연실이 마련되면 비흡연자들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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