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주 중 독일을 방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를 방문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대통령궁에서 회담하고 나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가 부채 감축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그리스가 무너지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윤리적ㆍ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실패는 모든 유럽의 실패가 될 것”이라며 “그리스가 이미 합의된 구제금융을 좀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수일 안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경제 통합을 가속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에 따라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면서 필요한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긴축 이행에 대한 각오를 재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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