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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자본시장 자금조달 주관 킹은 채권은 KB증권, 주식은 CS
뉴스종합| 2011-10-01 14:20
올 들어 3분기까지 한국자본시장에서 KB증권은 채권부문에서, 크레드트스위스(CS)는 주식부문에서 각각 주관사 1위를 차지했다. 신디케이트론에서는 산업은행의 독주가 계속됐다.

블룸버그가 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3분기까지 KB증권은 원화표시 공모채권 부문에서 90건 7조2454억원을 주선해 상반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73건 5조1958억원)과 신한금융투자(18건 2조3600억원)가 비교적 큰 격차로 뒤를 이었다. KB증권은 규제 강화로 3분기에는 국내기업의 외화표시 국내채권 발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이 부문 1위 주관사(10건 9억981만 달러) 지위를 유지했다.

주식 모집/매출 부문에서는 CS가 하나금융지주의 증자(QIP) 공모 주관에 힘입어 17.4%의 점유율로 1뒤를 차지했고, 씨티그룹과 메릴린치가 2,3위를 달렸다. 기업공개(IPO)에서는 미래에셋이 23.7%의 점유율로 1위,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2위에 올랐다.

신디케이트론 부문에서는 산업은행이 현대제철, LG유플러스 등의 딜을 주관해 총 24건 18.3%의 점유율로 지난 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신한금융지주(26건 13.9%)와 우리금융지주(22건 11.4%)의 순이었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발행된 원화표시 공모회사채는 작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360건 31조1780억원이다. 해외발행채권은 2건 4억 달러의 ‘쇼군본드(외국인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비(非)엔화표시 채권)’를 제외하고도 96건 198억6400만 달러로 작년동기 69건 169억100만 달러 대비 18% 늘었다. 반면 주식모집/매출은 7조6530억원으로 작년대비 43%로 줄었고, 발행건수도 67건으로 34%나 급감했다. 특히 IPO시장은 작년보다 무려 68% 감소한 2조9780억원에 그쳤다.

주식연계채권은 3분기 국내 부문에서는 단 한 건의 발행실적도 없어 10건 9300억원의 상반기 실적이 유지됐지만, 해외부문에서는 6건14억3900만 달러가 발행됐다. 신디케이트 론은 109건 201억2200만 달러로 작년동기(123건 150억 5800만 달러) 대비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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