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플렉스컴 “FPCB 수요급증, 매출 확대 자신”
뉴스종합| 2011-10-04 15:18
[반월공단(안산)=한지숙 기자] 플렉스컴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수익성이 다소 훼손됐지만, 매출확대에 따른 이익의 절대규모 증가로 이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급락세인 주가도 조만간 진정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기대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30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하는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산책에 따라 모바일기기에 쓰이는 FPCB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 75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고를 기록한 데 이어 계절적 성수기가 포함된 하반기를 포함한 올해 매출액은 1700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확실시된다. 이는 연초 전망치 2000억원 보단 소폭 낮아진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8.9%에서 상반기 5.5%로 악화되고 있다. 이는 FPCB에 필수재로 쓰이는 금값과 동박(銅薄)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회사는 베트남 현지 공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하 사장은 “하노이 공장에서 9월에 50억~60억원, 10월 65억~70억원에 매출이 기대된다. 베트남에 나와 있는 다른 고객, 다른 제품으로 수요처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8월과 9월에 연속해 신주인수권(BW) 행사가액을 낮춰 행사가능 주식수가 172만주에서 205만주로 늘어난 데 대해 “절반은 대표이사가 갖고 있어 50% 물량 희석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