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삼성 ‘스마트 홈넷’ 으로 제3물결 이끈다
뉴스종합| 2011-10-05 11:21
냉장고 스마트가전 허브로 활용

TV·휴대폰 등 기기간 연결

조작쉽고 사용편리한 환경구축

스마트 시대에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형 마트에 직접 가지 않고 냉장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음식물을 주문할 수 있는 ‘똑똑한 냉장고’까지 나오고 있다. IT기술과 가전의 결합을 통해 제품 스스로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와 손잡고 이커머스(e-Commerce)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출시와 함께, 스마트 가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는 냉장고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선 식재료부터 가공식품에 이르는 약 2만2000여가지 식품의 주문이 가능한다. 이를 휴대폰으로 간단히 결제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하면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관리와 남은 재료로 가능한 요리법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냉장고를 가정 내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가전의 허브로 사용하고, 스마트TV와 연결해 냉장고 LCD 패널에서도 실시간으로 TV 시청이 가능한 세컨드 TV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일 서초동 사옥에서 이마트와 손잡고 이커머스(e-Commerce)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출시와 함께 스마트 가전전략을 발표했다. 모델이 스마트 냉장고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2만2000여가지의 식품 주문을 시연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삼성전자는 또 향후 가전시장을 주도할 스마트 가전 전략도 제시했다. 스마트폰, 무선인터넷(Wi-Fi),클라우드 컴퓨팅 등 IT기술을 가전에 결합하고 ▷스마트 터치 ▷스마트 컨트롤 ▷스마트 세이브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스마트 앱스 등 6대 요소로 고객들에게 새롭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터치는 스마트 가전에 직관적인 터치 UI(User Interface)를 채용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 매니저는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자가진단 뿐 아니라 펌웨어업그레이드 기능 등도 제공한다.

스마트 세이브는 전력회사의 연동 전기요금에 따라 제품을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지원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컨트롤은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원격으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고 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제품 사용에 시ㆍ공간의 제약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 앱스는 뉴스, 날씨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앱을 제공하고, 스마트 쇼핑은 이마트와 스마트 냉장고를 연동해 손쉽게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통한 제3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며, “스마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기 간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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