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이킥3’ 크리스탈 다락방 사수 ‘안씨성’ 싸움의 승자는?
엔터테인먼트| 2011-10-05 20:57
배우 크리스탈이 다락방 사수 작전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안수정(크리스탈 분)은 다락방을 지키기 위해서 안내상 군(軍)과의 전쟁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수정은 비록 다락방이지만 자신만의 방이 생긴 것에 기뻐했다. 이를 본 종석은 동생 수정의 다락방에 눈독을 들였다. 방을 뺐으려는 종석과 지켜내려는 수정과의 싸움이 펼쳐졌다. 크리스탈은 종석을 밀어내고 강제로 올라오려는 종석의 손을 밟기도 하며 인의없는 남매의 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종석은 ‘고3’을 핑계로 다락방 소유권을 주장했고 아버지 안내상과 외삼촌 윤지석(서지석 분)까지 대동하고 나섰다. 안내상 군(軍)은 수정에게 전쟁을 선포했지만 완고한 크리스탈의 사다리 흔들기로 인해 이들의 1차 정벌은 실패했다.



이후 종석 팀에 승윤까지 가세하며 2차정벌 길에 나섰지만 새총에 공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크리스탈의 수성작전에 또 다시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크리스탈은 등교거부까지하며 다락방 사수작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3차 총력전에 들어가기 전 양측은 막강한 화력을 준비했다. 이에 줄리엔은 “배가 엄청 고플거다”며 ‘김치냄새’로 유인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안내상이 “빈속에 먹고 싶겠냐”고 면박을 주자 줄리엔은 “밥도 준비했는데”라며 밥을 꺼냈다. 이 때 개그콘서트의 코너 ‘감수성’의 배경음악이 깔리며 깨알같은 막간 패러디가 눈길을 끌었다.



나레이션을 맡은 이적은 양측을 대결을 막강한 수적 우위의 안내상 측을 당나라군으로, 홀로 수성에 나선 수정을 열세의 고구려군으로 설명 역사속 안시성 싸움의 재현이라며 거국적인 묘사를 펼쳐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 역사속 전쟁만큼이나 치열한 양상을 보인 3차 다락방 전쟁은 수정의 승리로 돌아갔고 안내상은 문자로 항복선언을 보냈다. 이 전쟁은 국사속 ‘안시성 전투’와 발음이 유사한 ‘안씨성 싸움’으로 명명됐다.



한편 종석은 마지막까지도 다락방에 대한 욕심을 못버리며 “언젠간 내가 저 방 꼭 뺏고만다”며 과자CF 막간 패러디까지 선보였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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