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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나는 스티브잡스의 동지(?)”
뉴스종합| 2011-10-06 16:47
세계적인 IT거장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의 사망 소식에 국내 정치권까지 잇따라 반응하고 있다. 특히 코 앞으로 다가온 10ㆍ26 재보선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의 반응이 관심을 끌어모았다.

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국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잡스와) 동지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나는 늘 기존 생각을 뛰어넘는 대안적 상상력을 만들어 왔다. 서울에서 그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도 트위터를 통해 잡스의 발언인 ‘Stay Hungry, Stay foolish’(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를 인용한 뒤 “그가 젊은 세대에게 보여준 도전 정신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주요 정치인들은 곧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천재 혁명가 잡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며 “위대한 정신, 목숨을 건 헌신은 길이 세상을 밝힐 것”이라고 기술했다.

이재오 의원은 영문으로 “A great IT star has fallen. My deepest condolences goes to the late Steve Jobs.(위대한 IT의 별이 졌다. 고(故) 스티브 잡스님께 깊은 조의를 보낸다)”라고 적었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도 “입양아, 문제학생, 중퇴, 도전, 실패, 성공과 축출, 복귀와 애플 대혁신..과연 잡스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그 드라마가 가능했을까, 아니다. 난 한국의 기업 생태계를 돌아본다”고 했다.

서울시장직에 도전했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트위터에서 “‘서울 젊은이 펀드’를공약으로 내건 것은 20대 초반에 애플을 세웠던 잡스같은 젊은이가 서울에도 나왔으면 하는 희망에서였다”며 “이제 더욱 진지하게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잡스가 보여준 혁신과 창조라는 새시대의 아이콘. 민주당도 스스로 변화를 통해 젊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라는 새 아이콘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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