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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이국철 폭로 관련 수사받을 부분 있으면 받겠다”
뉴스종합| 2011-10-06 17:37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자신에게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수사받을 부분은 받아도 좋고, 해명할 부분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이 회장이 한 사업가를 통해 권 장관에게 구명 청탁을 했다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주장하자 “누구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작년 4~5월 SLS그룹 워크아웃 사건을 탄원하기 위해 대구지역 언론사 출신이라는 사업가 이모씨를 소개받아 그를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권 장관을 만나 사정을 설명했고 권 장관으로부터 ‘충분히 알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권 장관 측은 “이씨라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일축했으며 이날 국감에서도 “저는 이 회장도 모르고 사업가 이씨도 모른다”며 “지난번 장관 인사청문회 때 처음 들은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또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말할까 그렇지만 제가 관련됐다고 제기된 부분은 그렇다”고 언급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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