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맨유 웨인 루니 아버지,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
엔터테인먼트| 2011-10-07 1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6)의 아버지 웨인 루니 시니어(48)가 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의 아버지인 루니 시니어(48)는 지난해 12월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더웰-하츠 경기에서 불법 베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루니 시니어와 함께 루니의 큰아버지인 리치 루니(54), 리버풀 출신의 마더웰 미드필더 스티브 제닝스(26) 등 모두 9명이 불법 베팅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현역 선수인 제닝스와 사전 모의를 거쳐 해당 경기에서 퇴장당하는 선수가 나오는 데 돈을 건 뒤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제닝스는 마더웰이 1-2로 진 당시 경기에서 종료 10여분 전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며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루니 아버지 측 변호사는 “루니 시니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루니는 현재 몬테네그로와의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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