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숫자로 보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
뉴스종합| 2011-10-07 10:22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돕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비롯해 부산과 대전, 대구,광주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를 숫자로 풀어봤다.

▶2만5000여명의 분홍색 물결 = 이번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는 2만5000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청기간 동안 2만4000여명에 육박했던 참가 신청이 대회가 가까워 질수록 급격히 늘어 대회 당일 마라톤코스를 도는 이들은 2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만여명, 부산에서 5000여명이 신청을 했고, 대전과 대구, 광주 등에서 각각 3000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분홍색 물결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1만원의 행복’ 모여 2억5000만원 = 마라톤 신청자들이 참가비로 내는 1만원은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이번 대회에 2만5000명이 신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부금은 2억5000만원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주관사인 아모레퍼시픽이 별도로 1500만원을 기부하는 것까지 합하면 올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해질 금액은 2억65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1년간 16만명이 이뤄낸 21억원의 사랑 = 2001년 처음 시작해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총 16만명이다. 이들이 유방암 환우들을 위해 5㎞, 10㎞씩을 달리며 모은 기부금은 총 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라톤대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유방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 올해 대회에서는 평소 유방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춤을 선보이거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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