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어업허가증이 신용카드 형태의 전자식 카드로 전면 교체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전자어업허가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발급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12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해 11개 시ㆍ도와 27개 시ㆍ군ㆍ구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종이형태 어업허가증은 1953년 최초로 도입돼 60여년간 사용돼왔으나 위ㆍ변조 등을 통한 불법 어업이 증가하고 허가증의 이용과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 7월부터 강원도 등 100여척의 어선에 대해 전자어업허가증을 시범 운영해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