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중기청 내년에 청년창업ㆍ일자리 두배 이상 지원
뉴스종합| 2011-10-09 12:00
중기청이 내년에 창업 전용자금을 신설하고, 특성화고 육성을 강화하는 등 청년창업과 일자리 확충에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중기청은 2012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3.1% 증가한 6조16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는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 확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 중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내년도 예산은 4165억원으로 이는 올해 예산 1916억원보다 117.4% 증가한 규모다.

늘어난 예산은 대부분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신설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우선 청년창업 전용자금으로 130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기존 창업자금과 별도로 운용되는 것으로 청년들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된다. 실패가 두려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쉽게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실패 시 융자상환금 일부를 조정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에 개인투자자들이 나서는 엔젤투자펀드 700억원을 신설해 기존의 민간 참여 펀드 900억원과 1대 1매칭방식으로 16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청년창업 컨설팅(67억원)과 맞춤형 창업교육(350억원) 등도 신설키로 했다.

또 산업현장에 맞는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를 올해 66개에서 내년엔 80개로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과 중기 계약학과 운영에도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중기청은 또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에는 올 6288억원보다 13.7% 늘어난 7150억원을 지원하고 ,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헤 올 예산 7077억원보다 6.5% 늘어난 7536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매출채권보험 출연, 긴급경영안정자금, MRO지원센터 신설 등 중기 경영안정 자금도 올 1조200억원에서 10.8% 늘린 1조1300억원으로 배정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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