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글 브랜드는 누구?…‘풀무원’
뉴스종합| 2011-10-08 17:03
‘풀무원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글 브랜드에 꼽혔다. 최근 출범한 한글 브랜드중에순 ‘꼬꼬면’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메이저는 8일 전국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2011년 한글 브랜드 인식 현황 조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선호도 한글 브랜드로 ‘풀무원(15.3%)’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푸르지오(10%)’, ‘해찬들(9%)’ 순이다.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풀무원’은 식품의 신선한 느낌이 잘 전달 되는 브랜드로, ‘푸르지오’는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잘 표현한 것으로 밝혔다. 또 ‘해찬들’은 따뜻하고 친숙한 이미지가 잘 드러나고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했다.

각 업종 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글 브랜드로는, 식품 부문에서 ‘풀무원’, 생활용품 및 화장품 부문은 ‘댕기머리’, 가전제품 ‘딤채’, 아파트 ‘푸르지오’, 온라인 서비스는 ‘다음’이 작년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출판 부문에서는 ‘디딤돌’이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출시된 한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라면 제품인 ‘꼬꼬면’이 월등한 수치(58.7%)로 1위에 올랐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해 화제가 된 한편, 닭 육수를 이용한 라면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명확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 것에 많은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꼬꼬면’의 뒤를 이어서는 발효흑초 음료인 ‘백년동안(14.6%)’과 저도소주인 ‘즐겨찾기(5.3%)’가 순위에 올랐다.

한글 브랜드의 개발과 사용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의 88.3%가 ‘그렇다’고 응답해 영어나 제2외국어 상표와 상호가 난무하는 가운데 순수하고 고운 우리말 브랜드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점을 방증했다. 한글 브랜드의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글 브랜드가 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54.18%)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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