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구본준 “경쟁력 있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뉴스종합| 2011-10-09 12:07
LG전자가 예비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 토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거래를 원하는 예비 협력회사들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신규 협력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 및 조직을 정비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라면 누구에게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구본준 부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5월 서울 서초동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열린 동반성장 결의식에서도 “협력회사는 함께 1등 하기 위한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신규 협력회사 등록 때 접근이 힘들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 제고 ▲등록 절차 간소화 ▲전담 창구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우선 대표 홈페이지(www.lge.co.kr)의 초기화면에 ‘열린 구매’ 버튼을 만들어 구매 포털 사이트 주소(www.lgesuppliers.com)를 미리 알고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또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연관 검색어로 등록해 ‘LG전자 협력회사’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거래 희망 협력회사 신청 때 입력할 사항을 협력회사명, 대표자 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회사 소개, 거래 희망 내용 등 7개 항목으로 단순화했다.

LG전자는 본사 구매팀 전담창구로 ‘열린 구매 사무국’을 신설해 구매 방침과 절차를 소개하고 해당 구매·기술전략 책임자 인터뷰를 지원하며 진행 상황을 피드백 해주는 등의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부품 및 신기술 보유 협력회사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해외 업체나 다른 거래 품목까지로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구매 포털 사이트에 ‘협력회사 상생고’ 코너를 개설해 협회사의 목소리가 경영층에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게 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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