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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털이범, 알고보니 방화범
뉴스종합| 2011-10-10 08:00
주차된 차안에 있던 내비게이션 등을 훔치고 방화까지 일삼은 차량 털이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은평구 역촌동 인근에 주차돼 있던 포터차량을 훔친 후 차에 불을 지른 혐의 등(방화 및 특가법 상 절도)으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3일 밤 11시께 은평구 역촌동 부근에서 열쇠가 꽂혀진 채 주차돼 있는 포터차량을 경기도 고양시로 몰고 간 후 24일 새벽, 차량을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을 훔쳐 사용하려 했으나 주유비 등을 감당할 수 없어 안에 있던 디지털 카메라만 훔친 후 검거가 두려워 차를 불 태웠다.

A씨는 또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도 우살 살대로 차문을 열고 내비게이션을 훔쳐 중고업자에게 팔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장물로 의심되는 내비게이션을 팔려고 한다는 제보를 입수, 범인을 검거했는데 알고 보니 ‘차량 방화범’이었다”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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