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화장품 업체 ‘네이처 리퍼블릭’, 10일 필리핀 1호점 개장
뉴스종합| 2011-10-10 10:23
로드숍을 중심으로 하는 화장품 업체 ‘네이처 리퍼블릭’이 10일 필리핀에 1호점을 개장했다.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 이어 6번째 진출국으로 필리핀을 택한 네이처 리퍼블릭은 한류스타로 떠오른 모델 장근석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이처 리퍼블릭 필리핀 1호점은 수도 마닐라 핵심 상권에 위치한 페스티벌 슈퍼몰 1층에 입점했고, 매장 규모는 약 66㎡다. 페스티벌 슈퍼몰은 마닐라 남부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500여개의 상가와 영화관, 오락시설이 입점돼 주말 평균 유동인구가 약 25만 명에 달하는 쇼핑 명소다. 지난 9일에는 필리핀 1호점이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임시 개장을 하자 미백 기능성 제품, 마스크시트 등을 찾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필리핀이 15세 이상 인구가 6000만명에 달하고, 최근 남성들도 외모 가꾸기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을 들어 필리핀을 해외 화장품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멤버십 카드를 운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스타 장근석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는 “필리핀 1호점이 위치한 지역은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많고 한류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말까지 마닐라 대형 쇼핑몰에 2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1) 10일 마닐라 페스티벌 슈퍼몰에 문을 연 네이처 리퍼블릭 필리핀 1호점의 전경.

(사진2) 필리핀 현지 고객들이 10일 오픈한 네이처 리퍼블릭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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