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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지멘스에 클라우드 오피스 공급
뉴스종합| 2011-10-10 10:33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갖고 세계적인 대기업에 첫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에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은 지멘스의 IT 전략 프로젝트인 ‘미래의 사무환경 시나리오’의 생산성 솔루션 부문에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컴 순수 기술로 준비해온 솔루션으로 TCO(소유 총 비용, 시스템 도입과 도입 후 관리를 모두 더한 비용)를 절감하고, 씽크프리 모바일과 연동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컴은 이번 지멘스와의 공급계약을 계기로 독일 포털인 1&1(원앤원), 한국의 LG유플러스 등 ISP 사업자들에게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급한 데 이어, 대형 기업의 내부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첫 해외공급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기업들이 점점 더 비용 효율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지멘스와 계약하면서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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