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알록달록 실리콘 조리도구 인기
뉴스종합| 2011-10-10 13:58
단순한 모양의 스테인리스 제품이 주방을 도배하던 시절은 지나고, 알록달록한 실리콘 조리도구의 시대가 왔다. 최근 주방용품의 유행이 스테인리스 제품에서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실리콘 조리도구로 바뀌는 추세다.

G마켓에서는 지난 9월 실리콘 조리도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나 증가했다. 옥션에선 실리콘 재질의 주방용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달 주방용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상승했다. 옥션 측은 “실리콘 재질 주방용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주방용품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리콘 조리도구의 인기 비결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데다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주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리콘 조리도구는 약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고온에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어 뒤집개, 국자, 냄비, 찜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실리콘 조리도구는 사용 후에 분리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뜨거운 음식에 닿아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더욱 인기다. 특히 실리콘 조리도구의 다양한 색상과 유려한 디자인이 나무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일색이던 주방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열풍을 타고 온라인몰에서는 ‘유로룩스 실리콘 조리도구’ ‘채움 실리콘 도마’ ‘실리만 실리콘 찌개냄비’ 등 1만~3만원 안팎 하는 상품들이 인기다. 김현준 G마켓 생활주방팀장은 “실리콘 조리도구는 고온에도 녹지 않고,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으며,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안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모양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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