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을 비롯한 각종 할리우드 통신 등에 따르면 데미무어는 최근 남편 애쉬튼 커쳐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재산분배 등과 관련한 이혼절차에 대해 변호사와 상담했다.
데미무어는 약 9700만 파운드(약 1775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측근에 따르면 데미 무어가 최근 이토록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은 커처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애쉬튼 커쳐는 지난 9월 23일 데미 무어와의 6번째 결혼기념일에 23살의 여성과 밤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이 솔솔 새어나왔다.
특히 데미무어는 그 즈음 자신의 트위터에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 “어떤 이가 나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고 네 실수에 대해 연구하라. 그러면 화난 것을 잊을 것이다”며 많은 생각에 잠긴 듯한 구절을 전했고, 이 글을 올리고 3일 뒤 “너를 통해 나를 본다”는 의미심장한 구절로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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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가 자신의 심경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잃어버린 빛을 찾기 위해 노력중” “기억해.. 너에게 복수할거야” 등의 글을 남기며 140자 세상 안에서 자신의 격노한 감정들을 분출했다.
두 사람은 하지만 지난달 30일 결혼반지를 낀 채 공식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며 화해 분위기를 유도했으나 결국 커처가 파티에서 내연녀와 방탕하게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며 결혼생활은 파탄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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